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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感(유감) / 鏡虛聖牛(경허성우)

有感(유감) / 鏡虛聖牛(경허성우) 搔首悵然念君去 소수창연염군거 留之不得我心愁 유지무득아심수 堪苦齋粮深雪裏 감고재량심설리 爲憐携酒硬氷頭 위련휴주경빙두 事上攸宜如未達 사상유의여미달 道中至妙豈能求 도중지묘기묘구 炎凉世路經過了 염량세로경과료 山自蒼茫水自流 산자창망수자류 틀림없이 원망하는 마음을 두고서 머리 긁적이며 그대 간다 (하는데) 만류하지 못하는 내 마음도 시름겹구려 괴로움을 참고 깊은 눈 속에서 식량을 시주받고 근처에서 굳은 얼음(판 길) 술 들고 (오는 것도) 가련하였소 윗 (사람 모시는) 일은 당연히 하여야 하는 바 곧 (이일에) 미달이면 묘한 도의 중심에 이르는 일을 어찌 능히 구하리오 염량한 세상의 길을 다 겪고 나서야 산 스스로 창망하고 물 스스로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리오) * 解譯(해역)..

선시(禪詩) 2020.05.30

無證(무증) / 太古普愚(태고보우)

無證(무증) / 太古普愚(태고보우) 了證猶光影 요증유광영 了悟尙微茫 요오상미망 蕩盡玄玄妙 탕진현현묘 徹骨是淸凉 철골시청량 증거가 없다 증거를 (보아) 깨달음 얻어 (공부) 끝냈으나 오히려 빛과 헝상 깨달음을 얻어 (공부) 끝냈으나 오히려 (더) 어슴푸레하구나 묘하게 (생긴) 검고 검은 (구슬들을) 탕진하고 나니 맑고 서늘한 (가운이) 뼈에 사무치는구나 ※ 3~4연 일반해역 기묘하게 생긴 검고 검게 생긴 (구슬을) 부수어 다 없애고 나니 막힘 없이 트인 (그) 중심 여기엔 맑고 서늘한 (대광명이 있구나) ※3~4연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證 증거 증 1. 증거(證據) 6. 증명하다(證明--), 밝히다 9. 깨닫다, 득도하다(得道--) ■ 微茫 미망 어슴푸레하다 ° 왜 깨달..

카테고리 없음 2020.05.26

無文(무문) / 太古普愚(태고보우)

無文(무문) / 太古普愚(태고보우) 一物盡色聲일물진성색 無形亦絕名 무형역절명 從玆興萬有 종자흥만유 物化若神靈 물화약신령 글로 할 수 없다. 한 물건이 모양과 소리가 다하니 형체도 없어지고 또 외형도 다하였구나 이곳의 이물건이 온갖 물건이 생겨나게 하니 마음이 이와 같이 물화되는 것이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無文 무문 글로 할 수 없다 = 不立文字(불립문자) ● 無 없을 무 1. 없다 2. 아니다(=非) 3. 아니하다(=不) 4. 말다, 금지하다(禁止--) * 구법 1. 부정 (1) [無…] …이 없다. …하지 아니하다. …가 아니다. - 民免而無恥 ■ 一物 일물 한 물건 ° 어떤 한 물건? 칠통(漆桶), 여의주, 상단전, 진흙소(泥牛), 니환(泥丸), 마하무드하(大印), 해인..

觀釣魚(관조어) / 鏡虛惺牛(경허성우)

觀釣魚(관조어) / 鏡虛惺牛(경허성우) 百尺深淵胡不住 백척심연호불주 無端淸淺伴苔磯 무단청천반태기 沙禽時窺漁翁釣 사금시규어옹조 可惜身殱自取機 가석신섬자취기 백척 깊은 곳에 어찌 머무르지 않고 무단으로 (나와) 맑고 얕은 물가의 이끼와 짝하여 있는지 모래 (위의) 새들도 때를 엿보고있고 낚시꾼 노인도 낚아채려 하고있거늘 애석하구나! (왜 이런) 계기를 자초하여 자신들이 섬멸당하는지

선시(禪詩) 2020.05.24

洛中即事(낙중즉사) / 淸虛休靜(청허휴정)

洛中即事(낙중즉사) / 淸虛休靜(청허휴정) 春色歸何處 춘색귀하처 長安百萬家 장안백만가 山僧掩門坐 산승엄문좌 空落一庭花 공락일정화 봄 빛은 어느 곳으로 돌아갔는가? 장안엔 백만의 집이 있거늘 산승은 문을 닫고 앉아있는데 비어있던 한 뜰에 꽃이 떨어지는구나 ※ 일반해역 깨달음의 빛은 어느 곳으로 돌아갔는가? 장안엔 백만의 집도 있거늘 문을 닫고 앉아 산처럼 움직이지 않고 (수행하던) 승려가 (어느) 한 곳에 (이르러) 깨달음을 이루어 공(空)에 이르렀다네 ※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洛 = 洛陽(낙양) 한·위 및 수·당시대의 국도(國都) 수도라는 뜻으로, ‘서울’을 이르는 말. ■ 即事 즉사 바로 당장에 보거나 듣거나 한 일 ■ 長安(장안) 1. 수도라는 뜻으로, ‘서울’을 ..

瑞雲(서운) / 懶翁惠勤(나옹혜근)

瑞雲(서운) / 懶翁惠勤(나옹혜근 忽得非常眞境現 홀득비상진경현 明明日月暗昬蒙 명명일월암혼몽 何須待望龍華會 하수대말용화회 一片祥光塞大空 일편상광새대공 특별하게 (생긴) 실제의 지경이 나타나 홀연 (깨달음) 얻으니 어둡고 미혹되고 어리석음이 밝고 밝은 해와 달 (같은 광명을 만나 싹 사라졌구나) 구태여 미륵불의 법회를 바라고 기다릴 필요가 있는가? 한 조각 상서로운 빛이 큰 허공에 가득하거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瑞雲 서운 상서로운 구름 ~ 이에 대하여는 전(前)항에 설명함 ■ 非常 비상 1. 평상시와 다르거나 일상적이지 않아 특별함 2.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 뜻밖의 긴급한 사태 3. 모든 것이 나고 없어지고 이리저리 변하여 달라져서 늘 그대로 있지 않음 ~ 여기에선 1 번신(飜身..

瑞雲(서운) / 懶翁惠勤(나옹혜근)

瑞雲(서운) / 懶翁惠勤(나옹혜근) 祥光一道見也麽 상광일도견야마 包盡虛空卷舒多 포진허공권서다 於此飜身親蹋着 어차번신친답저 逐風拖雨便還家 축풍타우편환가 한도 (통하여) 상서로운 빛(自性,佛光)을 보았는가? 허공을 싸안고있다 극에 달하면 말았다 폈다를 많이한다네 여기에서 번신하여 몸소 밟아 차서 (상광,자성) 드러나면 바람 쫓아내고 비 끌고 편하게 집으로 돌아간다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瑞雲 : 상서로운 구름 ● 瑞 상서로울 서 1. 상서(祥瑞) 2. 홀(笏: 제후를 봉할 때 의식에 쓰던) 3. 부절(符節: 돌이나 대나무·옥 따위로 만들어 신표로 삼던 물건) 4. 서옥(瑞玉: 상서로운 구슬) 5. 길조(吉兆)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구슬옥변(玉(=玉, 玊)☞구슬)部와 음(音)을..

大圓(대원) / 懶翁惠勤(나옹혜근)

大圓 대원 / 懶翁惠勤(나옹혜근) 包塞虛空絶影形 포색허공절경형 能含萬像體常淸 능함만상체상청 目前眞景誰能量 목전진경수능량 雲捲靑天秋月明 운권청천추월명 허공을 막아 싸안고있는 (그) 모습과 모양이 절경인데 능히 만상을 머금고있어도 (그) 본체는 항상 맑구나 눈 앞의 실제의 경치를 누가 능히 헤아리리요 구름 걷힌 맑은 하늘에 가을 달이 밝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大圓 대원 큰 둥근 것 ~ 번신(飜身) 후(後) 칠통(漆桶)인 반구슬 모양을 위에서 정목(頂目) 정문안(頂門眼) 뇌안(腦眼)으로 내려다 본 모양 ■ 虛空 허공 자성(自性), 불성(佛性)의 근본 속성 ~ 여기에선 허공(虛空) = 만상(萬像) = 체(體) = 청(淸)임 ■ 包塞 포색 막아 싸안고 있는 ~ 곡물을 담은 자루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