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感(유감) / 鏡虛聖牛(경허성우) 搔首悵然念君去 소수창연염군거 留之不得我心愁 유지무득아심수 堪苦齋粮深雪裏 감고재량심설리 爲憐携酒硬氷頭 위련휴주경빙두 事上攸宜如未達 사상유의여미달 道中至妙豈能求 도중지묘기묘구 炎凉世路經過了 염량세로경과료 山自蒼茫水自流 산자창망수자류 틀림없이 원망하는 마음을 두고서 머리 긁적이며 그대 간다 (하는데) 만류하지 못하는 내 마음도 시름겹구려 괴로움을 참고 깊은 눈 속에서 식량을 시주받고 근처에서 굳은 얼음(판 길) 술 들고 (오는 것도) 가련하였소 윗 (사람 모시는) 일은 당연히 하여야 하는 바 곧 (이일에) 미달이면 묘한 도의 중심에 이르는 일을 어찌 능히 구하리오 염량한 세상의 길을 다 겪고 나서야 산 스스로 창망하고 물 스스로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리오) * 解譯(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