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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自靑水自綠 산자청수자록 / 鏡虛惺(경허성우)

無題(무제) / 鏡虛惺牛(경허성우) 山自靑水自綠 산자청수자록 淸風拂白雲歸 청풍불백운귀 盡日遊盤石上 진일유반석상 我捨世更何希 아사세경하희 산 절로 푸르고 물도 절로 푸르도다 맑은 바람 (불어와) 흰 구름을 닦아내듯 보내고 (보니) 진종일 반석 위에서 자적(自適)하며 지내나니 세상(사) 개의치 않는 내가 또 무엇을 바라리오 ※ 일반해역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을 밝히고 보니 산 절로 푸르고 물도 절로 푸르구나 자등명한 상태로 일평생을 자적하며 지내나니 세상사 개의치 않는 내가 또 무엇을 바라리오 ※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山自靑水自綠 산자청수자록 ° 왜? ~ 따라오는 2연에 사유 설명 ■ 綠水靑山녹수청산 푸른 물과 푸른 산(山) ~ 극락세계, 천상세계등 유루의 천상계등을..

杜鵑(두견) / 淸虛休靜(청허휴정)

杜鵑(두견) / 淸虛休靜(청허휴정) 處處白雲飛 처처백운비 山山又水水 산산우수수 聲聲不如歸 성성불여귀 只爲遠遊子 지위원유자 곳곳에 흰구름 (처럼) 날아가 산 (넘고) 산 (넘어) 또, 물 (건너) 물 (건너서) "불여귀(돌아와)" 하며 울고 (또) 울고 (다니는 까닭은) 다만 멀리 놀러나간 자식을 위해서라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不如歸 불여귀 1. 소쩍새 2. (돌아감만 못 하다의뜻으로)소쩍새 우는 소리를 이르는 말 ~ 여기에선 "돌아와"의 의미 두견새 / 한용운 두견새는 실컷 운다 울다가 못다 울면 피를 흘려 운다 이별한 한이야 너 뿐이랴마는 울래야 울지도 못하는 나는 두견새 못된 한을 또다시 어찌하리 야속한 두견새는 돌아갈 곳도 없는 나를 보고도 ‘불여귀 불여귀’

경허(鏡虛)선사님께서는 어찌하여

수법제자로 수월, 혜월, 만공, 한암등 기라성같은 분들을 두신 경허(鏡虛)선사님께서는 어찌하여 過寧邊新市場(과영변신시장) 게송에서 - 薰天道德誰能仰 훈천도덕수능앙 量海文章不待鳴 양해문장부대명 하늘도 감화시킨 도덕군자를 누가 능히 우러러 볼까 도량 넓은 문장은 울려지길 기대하지도 않는다네 - 라고 탄식을 하시며 自饒雲鶴伴餘生 자요운학반여생 스스로 넉넉한 구름과 학을 짝하여 남은 생을 보내셨을까? 그 답은 선사님의 偶吟(우음) 火裏蝍蟉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 게송에서 보이는 鏡虛(경허)선사님 제자(弟子)분들 인가(印可) 문제에 있어 보입니다. 즉, 偶吟 (우음) 火裏蝍蟉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 秋江烟澄鷗鷺眠 추강연징구로면 遮般展振無人會 저반전진무인회 槐國風光夢裡傳 괴국풍광몽리전 불 속의 지네는 가리지 않고 꿈틀거리..

수행 관계글 2020.03.22

鏡虛(경허)선사님 제자(弟子)분들 인가(印可) 문제 고찰

偶吟(우음) 火裏蝍蟉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 게송에서 보이는 鏡虛(경허)선사님 제자(弟子)분들 인가(印可) 문제 고찰 鏡虛(경허)선사님께서 산수갑산으로 들어가시기 전(前)에 초견성(初見性) 등이 아닌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하여 鏡虛(경허)선사님으로 부터 진인가(眞印可)를 받으신 분이 계신가? 鏡虛선사님께서 삼수갑산으로 들어가시기 전(前) 남기신 偶吟 (우음)火裏蝍蟉卽不問 화리즉료즉불문 게송 - 아래 게송 참조 - 과 성품(性品)이 담백(淡白)하셨던 것으로 보이시는 漢巖(한암) 선사님께서 남기신 말씀 - 아래 인용 이상하님 논문 참조 - 으로 보아서는 적어도 선사님께서 삼수갑산으로 들어가시기 전(前) 까지는 진인가(眞印可)받으신 분은 단 한분도 계시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행 관계글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