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60

月堂 월당 / 懶翁惠勤(나옹혜근)

月堂 월당 / 懶翁惠勤(나옹혜근) 玉蟾飛起海門東 옥섬비기해문동 一屋寥寥四壁空 일옥료료사벽공 光影有誰能辨的 광영유수능변적 六窓都是主人公 육창제시주인공 °달빛 집 (불성이 있는 곳) 바다 동쪽의 (나라에서) 옥 두꺼비 날아오르니 한 집이 텅 비어 공허한데 (이집의) 사방의 벽이 비어서라네 윌광(月光)인 불광(佛光)의 모습이 진실로 틀림없이 확실함을 무엇으로 능히 분별할 수 있겠는가? 여섯 창문(眼耳鼻舌身意)으로는 전혀 주인공을 (알 수 없다네) ~ 바다 동쪽 나라에서 자등명(自燈明)한 사람 나왔는데 한 집인 칠통을 타파하여 텅비어 공허함을 알아서 라네 ( 1~2연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月堂 월당 달빛 집 ~ 달빛으로 비유되는 불성이 있는 곳 ㆍ 뒷따라 오는 一屋(일실) ..

靑海白沙行 청해백사행 / 淸虛休靜(청허 휴정)

靑海白沙行 청해백사행 / 淸虛休靜(청허 휴정) 海色傷心碧 해색상심벽 天涯一病身 천애일병신 秋來江上葉 추래강상엽 雁趂日邊人 안진일변인 °푸른바다 백사장을 거닐며 바다 빛은 상심으로 푸른데 핏줄 하나 없는 병든 한 몸 가을이 와서 물위 언덕인 (백사장 언덕에도) 낙엽 (지는데) 해 돋는 부근 (백사장을 거니는) 사람을 기러기도 따르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傷心 상심 속을 썩임. 마음을 상(傷)함. 마음을 태움. ~ 가엽게 여기는 마음 °어떤 상심? 뒤따라오는 2연 3연 4연의 내용 ~ 몸이 병이 깊어 지는 낙엽이나 본향을 찿아가는 기러기 처럼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음에 대한 상심 ■ 天涯 천애 1. 하늘 끝. 먼 변방(邊方) 2. 아득히 떨어진 타향(他鄕) 3. 이승에 살아 있는 ..

선시(禪詩) 2021.08.08

贈江湖道人증강호도인 / 淸虛休靜(청허 휴정)

贈江湖道人증강호도인 / 淸虛休靜(청허 휴정) 世事空中鳥 세사공중조 浮生水上漚 부생수상구 天下無多地 천하무다지 山僧一杖頭 산승일장두 °강호의 도인들에게 주다 허공을 나는 새(처럼 빠르게 지나치는 흔적없는) 세상 일 물 위의 거품 (같은) 덧없는 인생 인데 천하에서 중히 여기는 땅도 없고 산승은 지팡이 하나 (뿐) ※일반해역 허공을 나는 새(처럼 빠르게 지나치는 흔적없는) 세상 일 물 위의 거품 (같은) 덧없는 인생 이라 천하의 아름답고도 큰 도(道)의 대지를 산승은 지팡이 하나 (짚고 찾아 다녀야 한다오) ※심층해역 허공을 나는 새(처럼 빠르게 지나치는 흔적없는) 세상 일 물 위의 거품 (같은) 덧없는 인생 인데 천하의 아름답고도 큰 도(道)의 대지는 중이 산처럼 움직이지 아니하다가 일념에 (들어갔을 때)..

有感 유감 / 淸虛休靜(청허휴정)

有感 유감 / 淸虛休靜(청허휴정) 十年多病客 십년다병객 身在楚天涯 신재초천애 人心較明月 인심교명월 明月照貧家 명월조빈가 °감회가 있어 십년 (세월) 병 잦은 나그네 핏줄 하나 없는 아픈 몸은 가까스로 처소에 있지만 사람(청허) 마음에서 밝은 달(佛性) 드러나서 (自燈明하여) 밝은 달(佛性)은 가난한 집을 비춰 주고 있다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客 손 객 1. 손, 손님 2. 나그네 ~ 수행자 비유 표현 ● 在 있을 재 1. 있다, 존재하다(存在--) 2. 찾다 6. 곳, 장소(場所) 7. 겨우, 가까스로 8. ~에, 처소(處所) ~ 가까스로 처소에 있음 ● 楚 초나라 초, 회초리 초 1. 초나라(楚--), 나라의 이름 2. 회초리 7. 매질하다 8. 아프다 9. 괴롭다 ~ 현재..

鷰 연 / 鏡虛惺牛(경허성우)

鷰 연 / 鏡虛惺牛(경허성우) 鼕鼕社鼓載晴陰 동동사고재청음 燕子飛來一境深 연자비래일경심 粘巢知托人皆愛 점소지탁인다애 遊世輕身物不侵 유세경신물가침 雨細簾櫳連夏木 우세염롱연하목 風淸巷陌帶商金 풍청항맥대상금 辜恩負義塵間客 고은부의진간객 慚愧微虫訪主心 참괴미충방주심 °제비 둥둥 북가락 소리를 개었다 흐렸다 하게 (바꿔가며) 치는데 제비가 깊숙한 지역인데도 날아 오는구나 둥지를 붙일 의탁할 곳을 아니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고 세상 노닐 땐 몸 가겹게 (날아 다니니) 만물의 침해를 받지 않네 가늘고 쫌쫌한 발을 친 창문을 (잎 무성한) 여름 나무와 연결하니 바람 서늘하니 (무더운) 문 밖과 경계지어 귀한 가을을 꾸몄구나 은혜를 저버리고 옳음도 저버리는 띠글 세상 속 사람들은 미미한 동물도 주인 찾아오는 마음(을 보며..

西湖 서호 / 淸虛休靜(청허휴정)

西湖 서호 / 淸虛休靜(청허휴정) 悠悠望北心 유유망북심 一片靑雲隔 일편청운격 遠客宿南山 원객숙남산 西樓夜吹笛 서루야취적 "서호 (마포 망원정ㆍ望遠亭)에서 오래전 (나는) 북(악ㆍ 궁궐안 조정)을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청운의 (뜻을 품었던) 한조각 (마음을) 멀리하였다네 남산에서 자려고했던 먼 곳에서 온 나그네는 밤 깊도록 서(호에 있는) 누각에서 피리를 분다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이 게송은 우선 西湖(서호)라는 용어가 비유 하는 은거의 의미 그리고. 1234 각 연에 동-서-남-북을 배치하여 넣으셨고 1연 ~ 北, 2연 ~ 東 = 靑, 3연 ~ 南, 4연 ~ 西 또, 당시 서울에서 西湖(서호)가 마포 부근 일대를 가르키는데 이 서호인 마포에서 이 게송을 지으시며 ~ 게송을 ..

送無學 송무학 / 懶翁惠勤(나옹혜근)

送無學 송무학 / 懶翁惠勤(나옹혜근) 已信囊中別有天 기신낭중별유천 東西一任用三玄 동서일임용삼현 有人問你叅方意 유인문니참방의 打倒面門更莫言 타도면문갱막언 °무학을 보내며 이미 주머니 속에 별 다른 하늘을 가지고 있음을 신임하여 ~ 이미 칠통타파하여 하느님(부처님)을 알고 있음을 신임하여 동서(남북)으로 삼현을 쓰는 (일을) 전적으로 맡긴다네 너에게 참방하여 (전적으로 맡긴) 뜻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문 앞에서 때려 거꾸러뜨리고 다시 말하지 말게나 又 住神光 分襟別有商量處 분금별유상량처 誰識其中意更玄 수식기중의경현 任你諸人皆不可 임니제인개불가 我言透過刼空前 아언투과겁공전 °또 ㆍ신광(불성)이 거주하는 곳 헤어진(뒤) 따로 헤아려 잘 생각하여 하여야 할 처신이 있으니 누가 (네가) 겪어 통과한 검은 (칠통) ..

東原倅 동원쉬 / 淸虛休靜(청허휴정)

東原倅 동원쉬 / 淸虛休靜(청허휴정) 政閣常閑靜 정각상한정 無緣見吏民 무연견이민 花村聞犬吠 화촌문견폐 知是典衣人 지시전의인 °동원의 원에게 (동원) 관아가 항상 한가하고 고요한데 아전과 백성들이 (서로) 볼 아무 인연이 없어서라지요 꽃 마을(기생집)에서 들리는 개 짖는 소리는 이는 (술먹고) 옷 잡히려는 사람 (때문인 줄) 알고있다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東原 동원 강릉의 옛지명 ■ 東原倅 동원쉬 동원의 원에게 ■ 政閣 정각 옛날 시골의 관아 ■ 閑靜 한정 한가하고 고요함 ■ 無緣 무연 아무 인연이 없음 ■ 吏民 이민 아전과 백성 ■ 花村 화촌 꽃 마을 ~ 기생집 비유 표현 ● 花 화 = 花柳 화류 ■ 犬吠 견폐 개가 짖음 ■ 典衣人 전의인 옷을 전당 잡히려는 사람 °이 사람..

선시(禪詩) 2021.08.02

寄新庵主人敬先禪子 기신암주인경선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寄新庵主人敬先禪子 기신암주인경선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老僧寄語新庵主 노승기어신암주 外客來時莫等閑 외객래시막등한 山與一身雖不動 산여일신수부동 白雲流水到人間 백운유수도인간 °신암의 주인인 경선 선자에게 부치다 노승이 신암 주인에게 말을 기별하여 보내노니 외부로부터 손이 오면 등한히 하지 말게나 산과 같이하여 한 몸되어 비록 움직이고 있지 않더라도 백운과 유수는 사람 사는 곳에 이르니까 ~ 떠돌아 다니는 수행승과 인연따라 흘러온 방랑묵객등 손은 (신암이) 사람 사는 곳이라 이른 것이니까 (4연 심층해역)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寄語 기어 말을 기별(奇別)하여 보냄 ■ 外客 외객 1. 외부(外部)로부터 온 손 2. 남자(男子) 손님 ■ 等閑 등한 1. 대수롭지 않게 여겨 내버려 둠..

선시(禪詩) 2021.08.01

上玉溪 상옥계 / 淸虛休靜(청허휴정)

上玉溪 상옥계 / 淸虛休靜(청허휴정) 逆旅駒陰裏 역려구음리 何人歸去休 하인귀거휴 閑窓一睡覺 한창일수교 可敵萬封侯 가적만봉후 °옥계에게 올리다 (천지라는) 여관 빨리 달리는 세월 속 어떤 사람이 돌아가 쉴 수 있나 한가한 창가에서 한잠 자고 깨니 ~ 칠통타파하여 한잠에서 깨어 깨닫고 보니(*심층해역) 가히 일 만 봉후를 대적할만 하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逆 거스릴 역 1. 거스르다, 거역하다(拒逆--) 6. 맞다, 맞이하다, 마중하다 7. 만나다, 합류하다(合流--) ● 旅 나그네 려(여) 1. 나그네 ■ 逆旅 역려 1. 일정(一定)한 돈을 받고 여객(旅客)을 치는 집. 2. 나그네를 맞이하다 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 “대저 천지라는 곳은 만물이 (임시로 머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