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讚(자찬) 四 / 懶翁惠勤(나옹혜근) 自讚(자찬) 四 / 懶翁惠勤(나옹혜근) 打破虛空出骨 타파허공출골 閃電光中作窟 섬전광중작굴 有人問我家風 유인문아가풍 此外更無別物 차외갱무별물 ※ 일반해역 허공을 때려 부수어 뼈다귀를 빼내고 번쩍이는 번갯불빛 속에 토굴을 짓네 어떤 사람이 나의 가풍을 묻는다면 이 밖에는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26
贈學熙禪子(증학희선자) / 碧松智儼(벽송지엄) 贈學熙禪子(증학희선자) / 碧松智儼(벽송지엄) 月皛山前後 월효산전후 風淸海外中 풍청해외중 問誰眞面目 문수진면목 更有點天鴻 갱유점천홍 ※ 일반해역 산의 앞뒤로 달빛은 밝고 바다의 안팎에 바람은 맑다 무엇이 진면목인가 묻는다면 하늘에 점찍은 기러기 지나는데 있다하리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25
上興陽倅(상흥양쉬) / 無用秀演(무용수연) 上興陽倅(상흥양쉬) 흥양 현감에게 / 無用秀演(무용수연) 客到黃昏寺 객도황혼사 僧迎白月庭 승영백월정 上房深夜話 상방심야화 燈與眼俱靑 등여안구청 ※ 일반해역 손님이 황혼에 절에 도착하니 중은 달 밝은 뜰에서 맞이하네 상방에서 밤 깊도록 이야기하는데 등불과 눈빛 함께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22
心印 ( 十玄談 中 ) / 同安常察(동안상찰) 心印 ( 十玄談 中 ) / 同安常察(동안상찰) 問君心印作何顔 문군심인작하안 心印誰人敢授傳 심인수인감수전 歷劫坦然無異色 역겁탄연무이색 呼爲心印早虛言 호위심인조허언 須知本自虛空性 수지본자허공성 將喩紅爐火裏蓮 장유홍로화리연 莫以無心云是道 막이무심운시도 無心猶隔一..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20
過古寺(과고사) / 淸虛休靜(청허휴정) 過古寺(과고사) 오랜 역사를 지닌 절을 지나며 / 淸虛休靜(청허휴정) 花落僧長閉 화락승장폐 春尋客不歸 춘심객불귀 風搖巢鶴影 풍요소학영 雲濕坐禪衣 운습좌선의 ※ 일반해역 꽃 지는데 스님은 문 닫아 건지 오래고 봄 찾아 떠난 나그네 돌아오지 않았네 바람은 둥지 속 학 그림자 흔..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18
通玄峰頂(통현봉정) / 天台德韶禪師(천태덕소선사) 通玄峰頂 통현봉정 不是人間 불시인간 心外無法 심외무법 滿目青山 만목청산 / 天台德韶禪師 ※ 직역 통현봉 정상 (내가 거주하는) 이곳은 인간세상 아니라네 (신선경) 마음 밖에는 법이 없다는데 눈에 가득 차 보이는 청산 ※ 의역 머리 정수리에서 마음 깨달으니 이곳은 깨달은 사..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13
決在臨鋒處 / 普照瑜和尚 決在臨鋒處 결재임봉처 天然獅子機 천연사자기 嚬呻出三界 빈신출삼계 非祖莫能知 비조막능지 / 景德傳燈錄 (卷24) 中 普照瑜和尚 칼날같은 예기로 쳐서 터트려야 찿을 수 있는 곳 저절로 이루어진 사자가 (갇혀있는) 우리라네 끙끙거리다가 삼계를 벗어나는 일 조사가 아니면 능..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11
一片凝然光璘爛 일편응연광린난 / 處眞禪師(허진선사) 一片凝然光璘爛 일편응연광린난 擬意追尋卒難見 의의추심졸난견 炳然擲著豁人情 병연척저활인정 大事分明皆總辨 대사분명개총변 是快活 無繫絆 시쾌활 무계반 萬兩黃金終不換 만양황금종불환 任地千聖出頭來 임지천성출두래 從是向渠影中現 종시향거영중현 / 處眞禪師(허진선사)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4.09
讀罷楞嚴 (독파능엄) / 淸虛休靜 (청허휴정) 讀罷楞嚴 (독파능엄) 능엄경을 독파하고 나서 / 淸虛休靜 (청허휴정) 風靜花猶落 풍정화유락 鳥鳴山更幽 조명산갱유 天共白雲曉 천공백운효 水和明月流 수화명월류 ※ 일반해역 바람 고요한데 꽃은 오히려 떨어지고 새 울어도 산은 더욱 고요해지네 하늘은 흰구름과 함께 밝아오고 물은..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3.30
贈月松大師(증월송대사) / 涵月海源(함월해원) 贈月松大師(증월송대사) / 涵月海源(함월해원) 月入松聲白 월입송성백 松含月色寒 송함월색한 贈君般若劍 증군반야검 歸臥月松間 귀와월송간 ○ 일반해역 달빛 드리운 소나무는 밝고 소나무는 잠잠한 달빛을 머금고 있네 그대에게 반야검을 주노니 가시거든 달과 소나무 사이에서 지내..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