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鑑禪子(천감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天鑑禪子 求我於一言 懃懃懇懇 我先嘖自己 以及於師 師亦 自責可也 천감(天鑑) 스님이 나에게 한 말씀 해 주기를 바라기에 은근하고 간절하게 먼저 스스로를 점검하고 이를 근거로 스승에게 요청해야 하며, 스승 또한 스스로를 점검하는 것이 옳다 하였다 / 淸虛休靜(청허휴정) 一生無伎..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3.09
海雲(해운) / 懶翁惠勤 (나옹혜근) 海雲(해운) / 懶翁惠勤 (나옹혜근) 海廣無邊岸 해광무변안 雲多幾際中 운다기제중 於斯驀得知端的 어사맥드지단적 坐臥經行展古風 좌와경행전고풍 ※ 일반해역 넓은 바다 끝없는 언덕 구름이 많아 어디가 어디인지? 여기서 문득 분명하게 깨달으면 앉든 눕든 다니든 옛 기풍을 펼치리라..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3.03
送寬侍者(송관시자) / 懶翁惠勤 (나옹혜근) 送寬侍者 관(寬) 시자를 보내며 / 懶翁惠勤 나옹혜근 一衲隨身冬夏過 일납수신동하과 一條烏杖辨西東 일조오장변동서 其中深志誰能識 기중심지수능식 穿耳胡僧暗自通 천이호승암자통 ※ 일반해역 누더기 하나로 겨울 여름 다 지내고 한 가닥 지팡이로 서와 동을 분간했네. 그 가운데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6.01.14
偶書問諸禪者(우서문제선자) / 圓鑑冲止(원감충지) 偶書問諸禪者(우서문제선자) 우연히 써서 여러 선승들에게 묻다 / 圓鑑冲止(원감충지) 朝來共喫粥 조래공끽죽 粥了洗鉢盂 죽료세발우 且問諸禪客 차문제선객 還曾會也無 환증회야무 ※ 일반해역 = 간행위원회 아침에는 죽을 먹고 죽 먹고는 발우 씻네. 묻노니 선객들이여 알겠는가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9
贈閑長老(증한장로) / 懶翁惠勤(나옹혜근) 贈閑長老 (증한장로) 한(閑) 장로에게 드림 / 懶翁惠勤(나옹혜근) 衣下摩尼依舊在 의하마니의구재 不須虛認鏡中頭 불수허인경중두 翻身直到故園裏 번신직도고원리 一見爺孃方始休 일견야양방시휴 ※ 일반해역- 간행위원회 옷 아래 마니주를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으니 거울 속의 모..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9
無題(무제) 中 / 逍遙太能(소요태능) 無題(무제) 中 / 逍遙太能(소요태능) 月波飜石壁 월파번석벽 松籟送淸音 송뢰송청음 於斯若不會 어사약불회 孤負老婆心 고부노파심 ※ 일반해역 달빛물결 절벽에 부딪고 솔바람 맑은 소리 보내오네 여기에서 깨닫지 못한다면 배은망덕이다 배은망덕이고 말고 ※ 심층해역 마음(자성..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9
讚栽松道者(찬재송도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讚栽松道者(찬재송도자) 소나무를 심던 도인을 기림 / 淸虛休靜(청허휴정) 兩身一夢覺 양신일몽각 松月冷相照 송월냉상조 白髮却紅顔 백발각홍안 千年鶴自老 천년학자로 ※ 일반해역 두 몸이 한 꿈을 깨었으니 소나무에 달이 서늘하게 비추도다. 백발이 문득 홍안이 되었으나 천 년의 ..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9
途中(도중) / 靑梅印悟(청매인오) 途中(도중) / 靑梅印悟(청매인오) 明月途中夜 명월도중야 黃花客裏秋 황화객리추 西風亦多事 서풍역다사 吹葉落溪頭 취엽릭계두 ※ 일반해역 ¤ 길을 가고 있던 중 밤에 길을 가니 달이 밝구나 가을의 나그네 길에 핀 누런 꽃. 서풍도 또한 할 일이 많구나 낙엽을 불어 시냇가에 떨어뜨리..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8
摩訶衍韻(마하연운) / 碧松智嚴(벽송지엄) 摩訶衍韻(마하연운) / 碧松智嚴(벽송지엄) 一衣又一鉢 일의우일본 出入趙州門 출입조주문 踏盡千山雪 답진천산설 歸來臥白雲 귀래와백운 ※ 일반해역 한 벌의 옷과 한 벌의 발우로 조주의 성문을 드나들었다 천산의 눈을 다 밟은 후에 돌아와 흰 구름위에 눕다 ※ 심층해역 잘 덮어진 바..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8
示眞一禪子(시진일선자) / 碧松智嚴(벽송지엄) 示眞一禪子(시진일선자) / 碧松智嚴(벽송지엄) 花笑陛前雨 화소폐전우 松鳴檻外風 송명함외풍 何須窮妙旨 하수궁묘지 這箇是圓通 저개시원통 ※ 일반해역 꽃들의 웃음 섬돌 앞에 비처럼 내리고 난간 밖에선 솔바람 소리 요란하네. 어찌 그리도 오묘한 뜻 찾아 헤매는가? 낱낱의 이것들.. 공안선시(公案禪詩) 2015.09.18